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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여의도] 라케이브(La Cave) - 힙함이 흘러넘치는 여의도 와인 아지트!(여의도에 이런곳이!?)

닉넴없다 2022. 1. 26. 15:46

 

여의도 와인바 라케이브(La Cave) 방문 후기

 

 

여의도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와인바 '라케이브(La Cave)'에 간만에 방문.
와인 마시기 괜찮은 곳 은근 없는 여의도에 아주 단비와도 같은 곳.

태양빌딩 지하1층 주차장으로 가면 이렇게 뜬금없는 파란 문이 보인다.
이 파란문을 열면... 아주 신세계가 펼쳐진다 이마리야!

라케이브에는 이렇게 귀염뽀짝한 애니메이션이 틀어져 있다.

 

메뉴판도 귀염뽀짝.

 

 


티슈도 귀염뽀짝.
역시 젊은이들 집합소답다.


메뉴

라케이브 음식 메뉴

라케이브 음식 메뉴
개인적으로 직접 먹어보고 추천하는 메뉴는, 메인으로는 치폴레 항정살 구이, 디저트로는 LaCave 트러플 둥지!
그 외에 먹어본 메뉴들인 라구파스타, 수제 미트볼 모두 괜찮았다.

라케이브 와인 리스트

라케이브 와인 리스트
라케이브의 장점은 글라스와인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뿐만 아니라 디저트와 찰떡인 포트와인까지 모두 글라스로 즐길 수 있다.
때문에, 1-2명이 소규모로 가더라도 부담없이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다.
글라스로 구비해둔 와인리스트도 가격대도 괜찮고 갠적으로 내 취향에 잘 맞는 와인들이라서(호주 쉬라즈, 콥케 루비 포트 등..) 만족스럽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날 고른 와인은 19크라임스와 바셀그로브 글라스.
19 크라임스, 바셀그로브는 둘 다 내가 좋아하는 호주 쉬라즈.
호주 쉬라즈의 특징이라면, 강한 타닌이 혀를 강하게 조이면서도, 코와 입안에는 과일 풍미가 가득 맴돌아서 꼴딱꼴딱 잘 넘어간다는 거?

살짝 잔당감이 느껴지는 레드베리 느낌을 좋아한다면 19 크라임스를,
잔당감 없이 블랙베리 느낌과 약간의 허브 피니쉬를 선호한다면 바셀그로브를 추천한다.

 


음식

치폴레 항정살 구이(25,000원)

치폴레 항정살 구이
라케이브에 오면 꼭 먹어줘야 하는 메뉴일듯.
두툼하게 썰려있어 식감이 잘 살아있는 항정살 구이를 콜리플라워 퓨레와 매콤한 치폴레 소스를 함께 찍어서 먹는 메뉴.
입안에서 항정살 육즙이 팡팡 퍼지면서 매콤한 치폴레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준다.
쉬라즈 와인과도 찰떡!
특히 19크라임스처럼 잔당감이 살짝 있는 와인과 치폴레 소스가 잘 어울린다.

수제 미트볼(15,000원)

수제 미트볼
육즙이 팡팡 살아있는 수제 미트볼 되시겠다.
스몰디쉬라고는 하나 양이 꽤 많아서(4-5피스) 메인으로도 손색 없을 듯.

LaCave 트러플 둥지(12,000)

디저트로 선택한 LaCave 트러플 둥지.
트러플이 들어간 디저트? 신박한데? 하고 모험정신을 갖고 주문한 메뉴.
결과적으로는 대성공!
따땃한 수제 크럼블위에 튀긴 카다이프(터키의 얇은 국수라고 함)를 올려 둥지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는 마치 새알 처럼 둥근 모양으로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내었다.
아이스크림 위에는 트러플 카라멜 소스와 트러플 오일이 뿌려져있는데,
따뜻한 수제 크럼블과 차가운 바닐라아이스크림, 그리고 트러플의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디저트인만큼, 라케이브에 가면 꼭 주문해보길 추천!

디저트와 포트와인을 함께 곁들였는데, 아쉽게도 내가 사랑하는 콥케가 없어서 ㅠ
버메스터와 마데이라를 한잔씩 주문. 디저트와 아주 잘 어울렸다.

 

 


총평

힙함이 흘러넘치는 여의도 와인 아지트!(여의도에 이런곳이!?)]

힙스러운 분위기에서 맛난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라케이브.
여의도에서 와인을 즐기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망설임 없이 추천한다.
재방문 의사 10000%!

 

 


 

 

라케이브(LaCave)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2 태양빌딩 지하일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