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발한동] 초당쫄면순두부 - 한국인 취향저격 얼큰 순두부 맛집

강원도 동해 발한동 묵호항 맛집 "초당쫄면순두부" 방문 후기

 

강원도 여행 마지막 날, 날도 춥고 얼큰한 국물이 땡겨 순두부 한번 더 먹으러 왔습니다.

초당쫄면순두부는 네이버 평점이 무려 4.87!!(실화냐..??)

이런 평점 쉽게 찾아보기 힘들죠.

카카오 평점도 높아서, 주저없이 선택했습니다.

쫄면과 순두부의 만남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근데 이게 왠걸.. 1시 넘어서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꽤 길었습니다.

일단 키오스크에서 주문+결제를 한 후, 주문번호를 불러주면 입장하는 시스템.

가게 입구에는 "시간이 부족하신 분은 결제하지 말아주세요"가 적혀있네요.

이게 왠 배짱장사지..?? 했는데 그래도 주변에 마땅히 갈데도 없고 해서 차안에서 기다렸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겨우 들어갔네요.

 

초당쫄면순두부(7,500원) *동해 주민은 7,000원

초당쫄면순두부와 산적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초당쫄면순두부는 동해 주민에 대해서는 500원 할인을 해 줍니다.

저는 동해주문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가주고 먹었습니다 ㅠ

그래도 혜자로운 가격입니다.

 

 

맛집 중에는 이렇게 "맛있게 먹는 법"을 안내해주는 곳이 많죠.

그만큼 메뉴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고심했다는 뜻이겠지요?

 

보글보글 뚝배기에서 맛있게 끓고 있는 순두부.

안에는 쫄면이 가득합니다.

공기밥은 따로 주지 않고,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무한리필).

 

맛나게 먹는 법에서 알려준 대로 숟가락으로 휘휘 뒤집어 섞어준 후 먹어보았습니다.

한 입 먹고 저와 일행 동시에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맛있다!!"

 

국물은 마늘향이 진하게 나는 얼큰한 한국인의 맛입니다.

안에는 다진 고기 고명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걸쭉하고 진한 맛이 나고요,

탱글탱글한 쫄면이 걸쭉한 순두부 국물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강릉에서 먹었던 "솔향초당순두부"에서 버섯과 해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면,

동해 묵호항 "초당쫄면순두부"에서는 마늘과 고기의 풍미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 강릉 "솔향초당순두부" 후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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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초당동] 솔향초당순두부 - 버섯과 해물의 진한 맛이 일품인 초당순두부 전골 맛집

 

 

산적(소고기)주먹밥(3,500원)

산적주먹밥

밥에 양념불고기를 넣고 동그랗게 말아놓은 밥입니다.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엄청 맛있다기 보다는 상상가능한 맛입니다.

순두부랑 같이 먹으면 단짠조화를 느낄 수 있어서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총평

한국인 취향저격 얼큰 순두부 맛집

혜자로운 가격에 양도 맛도 모두 잡은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쫄면과 순두부의 조합은 혀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쫄면의 탱글한 면발에 걸쭉한 순두부 국물이 잘 배어서

마치 한국의 라구파스타를 먹는 기분이더군요.

웨이팅이 좀 길었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시고, 내부 인테리어도 아주 깔끔합니다.

다만 테이블링 등 웨이팅 시스템이 개선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겨울에 밖에서 기다리기 힘들어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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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쫄면순두부

강원 동해시 발한동 20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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