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스시 미야비 / 오마카세 볼모지 합정에 등장한 신상 스시야

 

아리아께, 스시사야, 갓포이든, 이끼등을 거친 최인호 셰프님의 두 번째 업장.
합정에 이자카야 미야비를 먼저 오픈하셨고, 이번에 새로 스시 미야비를 오픈하심.

 

게살 트러플 자왕무시

 

다시마에 숙성한 잿방어

다시마에 숙성한 잿방어
와사비는 나가노산이라고 함.
역시 생와사비라 아리지 않고 부드럽게 먹음.

예전에 코우지 갔을때 셰프님이 그러셨는데 저 생와사비가 엄청 비싸다며..
(얼마인지는 까먹었는데 가격 듣고 나 포함 같이 갔던 일행 모두 헉 소리가 나왔었음)

방어

다시마에 숙성한 도미 뱃살, 실파

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

아부리 가리비 관자

나의 베스트는 아부리 관자.
불맛나는 관자가 혀를 살살 녹임..
또먹고 싶다...

참치 등살(아카미)

참치 중뱃살(주도로)

단새우, 다진 새우살

졸복 조림

성게알(우니)

끝맛이 살짝 씁쓸해서 아쉬웠던 우니..

전갱이

장어 마끼

찐 전복

고등어

바다장어

교꾸

밀가루 전혀 넣지 않고 달걀과 새우살로만 만든 교꾸.
카스테라같은 퐁신퐁신한 식감.

후식 메론

샴파뉴 앙리 드 보장시 꾸베 데 아무르 블랑 드 블랑

가오픈기간에 방문하여 콜키지 프리 혜택까지 야무지게 누리고 옴.
함께 즐긴 와인은 "샴파뉴 앙리 드 보장시 뀌베 데 아모르 블랑 드 블랑(Chardonnay 100%)".
섬세하고 풍부한 기포와, 청량한 청사과, 끝에 살짝 감도는 이스트 풍미.
스시와 무척 잘 어울렸음.
라벨 예뻐서 집었는데 의외의 수확.

자세한 와인 리뷰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motherlode.tistory.com/2

샹파뉴 앙리 드 보장시 뀌베 데 아모르 블랑 드 블랑 브뤼 / 연인과 즐기기 좋은 가성비 샴페인 /

 

좋았던 점

■ 군더더기 없는 구성과 맛
■ 합리적인 가격대(런치 7만 원, 디너 12만 원)
■ 모던, 깔끔(쌔삥느낌), 편안한 분위기(낮에 가면 상당히 밝고 화사함)
■ 가오픈 기간동안 콜키지 프리!!(지금은 아닐듯)

 

아쉬웠던 점

■ 화장실이 밖에 따로 있음(근데 합정 대부분 가게들이 그러하니 그러려니 해야 할 듯).
■ 셰프님들의 설명 부족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방문 당시 만석이었던 점도 감안해야 겠지만... 그래도 단순히 '이건 방어예요', '이건 도미예요', 이런 식으로만 설명해 주신 것은 약간 아쉬웠음.
예컨대 코우지처럼 와사비가 겁나게 비싸다고 강조하든가, 스시앤처럼 샤리에 쓰는 미슐랭 받은 흑초 자랑을 해주시거나 하는 서비스쉽을 발휘하면 좀 더 즐거운 오마카세 경험이 되지 않을까?
업력이 좀 더 쌓이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해 봄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무척 만족스러운 식사였음.
오마카세 볼모지 합정에서 한줄기 빛과 소금 같은 업장이 될 듯.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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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미야비

서울 마포구 합정동 39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