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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agne Henry de Vaugency Cuvee des Amoureux Blanc de Blanc Brut / 샹파뉴 앙리 드 보장시 뀌베 데 아모르 블랑 드 블랑 브뤼Eat&Drink/Wine 2021. 8. 17. 15:06
시음 와인 정보
종류 : Champagne
지역 : Champagne, France
Appellationㆍ품질등급 : Oger, Grand Cru
생산자ㆍ와인명 : Champagne Henry de Vaugency Cuvée des amoureux BRUT (앙리 드 보장시 뀌베 데 아무르 브뤼)
포도 품종 : Chardonnay 100% (Blanc de Blancs)
구매 장소: 와인앤모어 여의도점
구매 가격: 59,000 원
생산자
앙리 드 보장시(Champagne Henry de Vaugency)는 Oger 마을(주1)의 소규모 RM(주2)샴페인 하우스이다.
Oger는 상파뉴 지방에서도 그랑크뤼 등급을 받은 마을인데,
1732년부터 지금까지 8대째 가족 경영을 하고 있는, 나름 유서 깊은 생산자이다.
그랑 크뤼 등급(Grand Cru Classé)의 샤도네이만으로 샴페인을 생산한다고 한다.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와이너리 투어 & 테이스팅 프로그램, 웨딩 박물관 투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 홈페이지 : https://www.champagne-henry-devaugency.fr/accueilfr.html
Accueil Champagne de Vaugency 1 rue d’Avize - 51190 Oger FRANCE
Venez découvrir à Oger, au cœur de la côte des Blancs, les secrets du champagne Henry de Vaugency qui se transmettent de père en fils depuis 1732. Delphine et Pascal représentent la 8ème génération de viticulteurs passionnés par leur terroir d
www.champagne-henry-devaugency.fr
(주1) Champagne지역에서Grand Cru또는Premier Cru분류는마을전체에적용되는데, 이는 포도밭에 매긴 등급이라기 보다는, 샴페인 하우스가 포도 재배자와 포도를 거래할때의 '가격 결정 체계'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대규모 샴페인 하우스들은 대개 여러 포도 농가로부터 포도를 사서 샴페인을 만드는데, 이 때 농가마다 일일이 가격을 협상하는 과정이 번거로운 관계로 농가가 위치한 마을을 단위로하여 포도 가격 결정 체계를 미리 만들어 둔 것이다. 예컨대, 올해 생산자와 포도 재배자 협회에 의해 포도 가격이 10유로/1kg로 책정된다면, Grand Cru 마을은 그 가격의 100%를 받고 포도를 팔고, Premier Cru 마을은 90~99% 사이에 상응하는 가격을 받고, 나머지 등급의 마을은 80~89%로 받게 된다(참고로, 현재 Champagne 지역에는 17개의 Grand Cru 마을이 있고, 이는 전체 포도밭 지역의 약 9% 정도를 차지한다).
(주2) RM vs NM
■ RM (Recoltant - Manipulant, 레꼴땅 마니퓰랑) : 직접 재배한 포도만으로 양조하는 생산자. 떼루아의 특성을 반영하여 맛과 향의 미묘한 차이가 나타남.
■ NM (Negociant - Manipulant, 네고시앙 마니퓰랑): 여러 포도밭의 와인을 블렌딩하여 양조하는 생산자. Moet & Chandon 등 대부분의 유명한 기업형 샴페인 하우스에 해당함.
Tasting Note
✔ 기념일에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샴페인계의 '깔롱 세귀르(Château Calon-Ségur)'
✔ 총점: 4.0/5.0
✔ 재구매 의사: 있음
깔롱 세귀르(Chateau Calon-Segur)를 연상시키는 하트 모양의 라벨을 보자마자, ‘이건 집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비노를 찾아보니, ‘샴페인계의 깔롱 세귀르’라는 평이 있었다. 역시 사람들 생각은 다 거기서 거기인가 보다.
비비노 평점도 4.0 이상이었고, ‘블랑 드 블랑’의 청량한 맛이 페어링할 스시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큰 고민 없이 집어들었다.
따르자마자 매우 조밀한 거품이 풍성하게 일었다. 처음에는 아직 칠링이 덜 되어서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으나.. 칠링이 점점 될수록 부드러운 탄산감과 새콤한 청사과 맛이 풍성하게 느껴졌다(나중에 찾아보니, 샴페인은 잔에 따를 때 섭씨 7~8도 정도가 최적의 온도이고, 입에 들어갈 때는 섭씨 10도 정도가 가장 좋다고 한다.)
처음 혀에 닿자마자 입안에 청사과 풍미가 가득찼고, 부드러운 목넘김 후 혀끝에 요거트, 브리오슈 맛이 살짝 감돌았다.
특히 기포가 무척 조밀하고 섬세하여 목넘김이 매우 부드러웠다.
당도는 거의 없는 드라이 와인이나, 끝에 약간의 잔당감이 있어 쓰지 않게 마무리 된다.
산도가 튀지 않으면서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맛과 질감이어서 함께 곁들인 스시와 무척 잘어울렸다.
식전주로도 당연히 좋겠고, 식후에 짜지 않은 치즈와 곁들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일본 리테일가가 5만원 대임을 고려할 때, 한국에서 5만원 후반에 구매한 것은 잘 샀다고 평할 수 있을 듯 하다.
가성비도 좋고, 라벨도 예뻐서 연인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샴페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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