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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Tufiello Monte Mattina Fiano / 일 투피엘로 몬테 마티나 피아노Eat&Drink/Wine 2021. 10. 8. 14:36
시음 와인 정보
종류 : Orange
지역 : Campania, Italy
Appellationㆍ품질등급 : Oger, Grand Cru
생산자ㆍ와인명 : Il Tufiello Monte Mattina Fiano (일 투피엘로 몬테마띠나)
포도 품종 : Fiano 100%
시음 장소: 조용한 저녁
이탈리아 남부 캄파냐(Campania) 지방에서 생산된 오렌지 와인.
캄파냐 지역의 토착 화이트 와인 품종인 '피아노(Fiano) 100%로 만들어진 와인으로, 스테인린스 스틸에서 2달 간 스킨 컨택, 즉 침용(maceration)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침용(maceration)이란?
포도 프레싱 이후 포도즙과 포도 껍질, 씨앗을 함께 두는 기법. 이 과정을 통해 주로 포도 껍질에서는 와인의 붉은 빛깔(안토시아닌)이, 씨앗에서는 타닌이 추출된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 또는 로제와인 생산 시 침용 기법이 사용되고, 화이트 와인 생산 시에는 별도로 침용을 하지 않는다. 다만,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으로 침용 과정을 거치면, 일반적인 화이트 와인보다 더 진한 오렌지빛 색상을 띠고 타닌감이 강한 '오렌지 와인'이 만들어진다.
Tasting Note
✔ 복숭아, 살구, 시트러스, 허브
✔ 화사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오렌지와인
✔ 총점: 3.9/5.0
두달 간 스킨 컨택을 해서 그런지 진한 앰버 빛깔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피아노 품종은 강렬한 꽃 향, 스파이시한 향신료 및 시트러스류의 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몬테마띠나 역시 이러한 피아노 품종의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복숭아, 살구,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끝에는 화사한 허브 향이 느껴졌는데, 이게 꽤 오랫동안 지속됐다.
산미가 톡톡 튀는 다른 오렌지 와인에 비해 훨씬 산도가 덜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웠다.
꽃향, 과일향, 허브향 등이 복잡하게 어우러져서, 회 보다는 익힌 해산물이나, 닭고기 등 가금류와 더 잘 어울릴 것 같고,채소 구이와도 아주 잘 어울릴 듯 같다.
나는 닭다리살 구이, 비스크 파스타와 함께 곁들였는데, 함께 곁들인 음식의 느끼함을 화사한 허브향이 싹 잡아주는 느낌이라 무척 잘 어울렸다.함께 곁들인 음식 정보는 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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꿉꿉한 내추럴 와인 갬성을.. 아직 소화하지 못하는 나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와인.
이제까지 마셔본 내추럴 와인과는 다른 느낌이어서 신선했다.같은 생산자의 피아노 100% 다른 와인인 "Sancho Panza(산초 판짜)"도 기회가 되면 마셔보고, 비교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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