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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창전동] 빅타이니 - 신촌의 보석같은 내추럴 와인바Eat&Drink/Dine 2021. 11. 7. 17:42
빅타이니
📍주소
서울 마포구 서강로11길 36-35
📞연락처
070-8776-6520
⌚ 영업시간
평일 17:00~00:00
토요일 14:00~00:00
일요일 13:00~22:00
월요일 휴무
🗓예약 방법
네이버 예약 (아래 링크 참조)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284170네이버 예약 :: BIG TINY
창전동에 위치한 작지만 편안한 공간입니다. 네이버예약 및 전화 예약이 가능합니다.
booking.naver.com
오랜만에 방문한 빅타이니.
빅타이니는 두번째 방문인데, 두번 다 남자친구랑 왔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사귀기 전이었는데,
이번에 방문할 때에는 어느덧 200여 일을 함께한 연인이 된 우리.
이번에는 운좋게(?) 테라스석에 앉았는데,
날씨도 선선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음식도, 와인도 모두 맛있었다.
날씨까지 완벽해서,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저녁.빅타이니 메뉴
조용한 저녁과 약간 분위기가 겹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조용한저녁과 빅타이니 사장님이 서로 부부인듯..
조용한 저녁은 좀 더 "음식"에 중점을 둔 레스토랑이라면,
빅타이니는 좀 더 "와인"에 중점을 둔 와인 바 같은 느낌.
빅타이니는 메뉴도 식사메뉴보다는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안주류 음식이 더 많고, 와인 리스트도 더 다양했다.
갠적으로는, 빅타이니가 조용한 저녁보다 음식&분위기가 더 만족스럽다(순전 개취임).(좌) Sons of Wine Muscat Inspiration / (우) Bianka and Daniel Schmitt Müller-Thurgau 음식과 함께 곁들인 와인 2가지.
(좌) Sons of Wine Muscat Inspiration
(우) Bianka and Daniel Schmitt Müller-Thurgau
자세한 와인 리뷰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motherlode.tistory.com/10Sons of Wine Muscat Inspiration
motherlode.tistory.com
https://motherlode.tistory.com/11
Weingut Schmitt Müller-Thurgau
motherlode.tistory.com
짠짠
단풍놀이 간 날이었는데,
마침 와인도 단풍처럼 빨갛게 노랗게 물들었네.
사랑하는 사람과 맛난 와인 마시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너무 행복했던 순간.꿀연어 치즈바게트 (11,000원) 첫 메뉴는, 꿀 연어 치즈 바게트.
바게트 위에 리코타치즈를 펴바르고, 연어, 꿀, 딜 그리고 화룡정점으로 트러플까지 살짝.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만, 역시나 맛있었다.
함께 곁들인 화이트, 오렌지와인과 모두 잘 어울렸다.화이트 라구 스트로차프레티 (20,000원) 화이트 라구 스트로차프레티.
화이트 라구는 뭐지? 스트로차프레티는 또 뭐야?
라고 하면서 시켰던 메뉴.
뭔지는 잘 모르고 시켰는데, 결론적으로는 맛있었음.
화이트 라구라고해서 크림소스를 예상했었는데, 예상보다 빨간 소스가 나와서 살짝 당황.
그래도 뭐 맛있게 잘 먹었음.
라구는 끝에가서 살~짝 기름기가 많아서 느끼했음.
와인이랑 꼭 같이 먹어야 맛있을 맛(짜고 기름진맛).
나중에 찾아보니,
1) 화이트 라구는 토마토를 쓰지 않은 라구소스를 통칭해서 쓰는 용어인 듯 하고
2) 스트로차프레티(Strozzapreti, 직역하면 "성직자의 넥타이")는 면이 길게 늘어지고 약간 굽은 형태의의 파스타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애플 크럼블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8,500원)
디저트로 시킨 애플 크럼블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내가 아는 애플 크럼블은 저런 비쥬얼은 아닌데.. 여튼 뭐 메뉴에는 애플크럼블이라고 나와 있었다.
실제로는 사과타르트 & (캬라멜을 끼얹은)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디저트는 생각보다 그저그랬었다.
일단 타르트 크러스트가 너무 딱딱했고, 필링도 애플크럼블이라고 하기에는 사과의 식감이 잘 느껴지지 않고 그냥 빵덩어리 같은 느낌이었음..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만들어놓은지 꽤 된것같은 느낌적 느낌..?)
다음에 다시 간다면 디저트는 스킵하거나, 아니면 가게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젤라또를 시도해볼 듯.좋았던 점
- 와인 안주로도, 식사로도 훌륭한 음식 맛
- 훌륭한 내추럴와인 리스트 & 합리적인 가격
- 너무 좋은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 화장실도 깨끗!
아쉬웠던 점
- 다소 아쉬운 음식 가성비
- 디저트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2종류), 그중 한가지(애플크럼블&바닐라아이스크림)은 생각보다 별로였음.
- 글라스로 즐길수 있는 종류가 다양하지 않음(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오렌지 화이트 각 1종류씩. 그래도 맛은 만족).
총평
(디저트는 아쉬웠지만)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운, 신촌의 보석같은 와인바.
특히, 기회가 된다면 테라스는 꼭 가보시길!
빅타이니(Big Tiny)
서울 마포구 서강로11길 36-35
개인적으로는, 남자친구와 두번째 만난 장소이자, 210일을 함께한 장소라 더 뜻깊은 곳 헤헷.앞으로도 오래오래 나랑 같이 와줄꺼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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