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용산/한남동] 시멘트 서울(cement seoul) - 입문용 생면 파스타바(라고 쓰고 문어 맛집이라고 읽는다)
    Eat&Drink/Dine 2022. 1. 16. 15:19

    시멘트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4-65

    📞연락처
    02-749-7272

    💰가격
    파스타 21,000~35,000원
    통영 돌문어구이 31,000원
    티라미수 7,000원

    ⌚ 영업시간
    매일 17:00~23:00

    🗓예약 방법
    캐치테이블(https://catchtable.co.kr/cement)
    이번달 16일~말일 예약: 매월 5일 오전12시(자정) 오픈
    다음달 1일~15일 예약: 매월 16일 오전12시(자정) 오픈

    맛있는 파스타가 먹고싶어서
    힘겹게 예약해서 간 한남동 시멘트.
    나인원 옆길 따라서
    사람구경 동네구경하며 걷다보면 뙇 하고 나온다.
    골목 안쪽에 있어서 약간 찾기 어려움...

    시멘트 메뉴.
    안티파스토, 세컨도, 프리모, 돌체로 구성.
    특이하게, 프리모(메인)가 다 파스타이고
    뽈뽀(문어구이), 양고기가 각각 안티파스토, 세컨도로 가있다.
    파스타바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메뉴 구성을 저래 한듯?

     

    통영 돌문어 구이(31,000원)
    통영 돌문어, 파프리카 피클, 홍고추 로메스코 소스, 올리브 파우더, 앤쵸비 빵가루
    이건 진짜 찐이다.
    시멘트에 가면 무조건 시켜야 한다.
    우리 말고 다른 테이블들도 다 시켰던 돌문어...
    자를때부터 느껴진다.. 아 이건 찐이다... 진짜 하나도 안질기고 부드러운 느낌이 손목을 타고 느껴진다..
    그리고 저 파프리카 피클.. 진짜 맛있다.
    문어다리에 로메스코 소스 듬뿍 찍어서 파프리카 피플이랑 같이 먹으면..
    환상이다 ㅠ

    참고로, 로메스코 소스는 스페인 전통 음식으로, 파프리카와 아몬드, 파마산 치즈 등을 섞어 부드럽게 만든 소스라고 한다.
    시멘트에서는 파프리카 대신 '홍고추'를 베이스로 로메스코 소스를 만든 듯 하다.
    살짝 스파이시하고 약간 톡쏘면서 부드러운 느낌의 맛있는 소스다..

     

    시멘트의 시그니처, 대파 파스타(21,000원)
    대파의 초록 부분을 활용해 색을 낸 스파게티니 면, 대파의 흰 부분으로 만든 대파 퓨레, 위에는 베이컨을 튀기듯 바짝 익혀 만든 베이컨 크럼블.
    슥슥 비벼 먹으면 으으음...
    이맛은..?
    집에가보니 동생이 사두었던 파맛 첵스를 먹었을때의 신선함이 혀에 느껴진다.
    물론 파맛 첵스보다는 101배정도 맛남..
    다만 시그니처라고 하기엔 약가? 부족한? 근데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었음.
    확실히 면 퀄리티가 좋음..

     

    삼겹 토마토 라구(25,000원)
    후기 찾아보니 신라면 맛이 난다는 평도 있고.. 여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하고 주문한 메뉴.
    결론적으로는, 나랑 남친 입에 모두 잘 맞았음.
    신라면의 싼마이 매운맛은 전혀 나지 않고(그닥 맵지도 않음)
    전반적으로 토마토의 고급진 맛이 베이스가 되고, 매운맛은 살짝? 후추의 스파이시함이 올라오긴 하는데 그게 또 너무 과하지 않았다.
    다만 간이 좀 짜서 와인 없이 먹으면 다 먹기 힘들 듯;;
    피치 면이 무척 쫜득쫜득해서 인상깊었음.
    압구정 피치 갔을때 거기에서 자기네들이 직접 만든 면이라면서 피치면을 소개하길래,
    아 피치면은 압구정 피치에서 개발한 면이구나 했는데..
    여기에도 있어서 깜놀.
    찾아보니, '피치(PICI)'는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이며 팔라우 축제로 유명한 시에나 지방에서 유래된 파스타면이라고 한다..
    여튼 생긴건 우동같고 식감은 수제비같이 쫜득한..중독성있는 면이다..

     

    티라미수(9,000원)
    크림 9 : 시트 1 비율정도 되는 티라미수 되시겠다.
    시트는 특이하게 커피가 아니라 "꼬냑"으로 적셨다며.
    맛이 나쁘진 않은데 갠적으로 크림이 투머치라 약간 언밸런스?

     

    시멘트는 와인 주문 필수다..
    아니 필수였다..
    1월 15일까지는 와인주문 필수이고
    1월 16일부터는 와인주문 필수가 아니라고 한다.
    나랑 남친은 1월 15일에 갔다...ㅠ

    여튼 그래도 전반적으로 간이 좀 세고,
    분위기도 좋아서
    와인마시기는 괜찮음
    와인 가격은.. 안괜찮음(오봉클리마 샤도네이 99,000원..무엇?)

    이번에 고른놈은 Minaia Gavi del Comune di Gavi Rovereto (미나이아 가비 델 꼬무네 디 가비 로베레토)
    열자마자 코를 찌르는 상큼한 청사과 향
    자몽, 레몬의 시트러스 느낌,
    끝에 살짝 감도는 꿀맛
    하지만 전혀 달달하지 않고 드라이한
    그러면서도 또 목넘김은 엄청 부드러운
    진짜 물처럼 술술 넘어간 와인.
    뽈뽀랑 완전 찰-떡 이었음.

    자세한 와인 정보 & 시음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motherlode.tistory.com/15

     

    Minaia Gavi del Comune di Gavi Rovereto 2019 / 미나이아 가비 델 꼬뮤네 디 가비 로베레토 2019

    시음 와인 정보 Minaia Gavi del Comune di Gavi Rovereto 빈티지: 2019 종류 : White 지역 : Gavi, Piemonte, Italy 생산자 : Nicola Bergaglio 포도 품종 : Cortese 시음 장소: 시멘트(한남동) 청사과, ..

    motherlode.tistory.com

     

    시멘트에서 자체 제작한 쿨러라고 한다.
    생긴게 신기해서 함 찍어봄..
    저 밑에 돌은 붙어있게? 안붙어있게?
    궁금하면 함 가보시길 ㅋ

     

    총평

    생면 파스타바 입문용으로 괜찮은 곳
    요새 생면 파스타바가 핫하다.
    바위파스타바, 우오보 파스타바 등등..
    그중에서도 시멘트는 아직까진 예약하기가 그닥 빡세지는 않은 곳이라
    생면 파스타바 입문용으로 가기 괜찮을 듯.
    다만 서비스가 약간 아쉬웠고(직원들은 친절하나, 들어가자마자 물 따라주는 거라던가-안따라줬음, 티슈라던가-안놓여있었음)..
    주류 주문이 필수임에도 와인 가격이 별로 였던 점(지금은 주류주문 필수 아니라고 함ㅠ)
    그래도 파스타가 특색있고, 직접 뽑는 면도 무척 훌륭했고
    파스타 이외의 디쉬들(특히 뽈뽀)도 맛있었다.
    전반적으로는 만-족!
    이제는 디너 코스로만 한다는데, 코스 구성이 새로워지면 가볼듯?


    시멘트 서울(cement seoul)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4-65


     

     

     

     

    분위기 맛집임❤️

    댓글

벌어 먹고 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