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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남영동] 남영탉 - 모던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신박한 장작구이!
    Eat&Drink/Dine 2022. 1. 23. 12:47

    남영탉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2 1층

    📞연락처
    070-8733-5949

    💰가격
    동양탉 23,000원
    서양탉 26,000원
    소스 1종류당 1,000원
    오목이피클 5,000원
    마라비빔면 11,000원

    ⌚ 영업시간
    월~토 17:00 ~ 21:00
    일요일 휴무

    🗓예약 방법
    예약 불가(워크인만 가능)

    남영돈 사장님이 새로 오픈하신 장작구이 통닭집, "남영탉" 방문 솔직 후기.


    남영탉은 닭 장작구이 전문점입니다.
    그런데 남영탉의 장작구이는 조금 특별한데요.
    기존에 알던 장작구이에 중식(마라) 터치를 가미한 퓨전 장작구이입니다.

    장작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닭들의 영롱한 자태..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요.

    밖에 나와서 가마 사진을 찍고있으니,
    사장님이 친히 가마 문을 열어주셨습니다(사장님 감사합니다아).

    남영탉 가게 한켠(화장실 가는 길)에는 이렇게 멋진(?) 닭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알고보니 유우명 작가가 그린 미술 작품이군요.
    예술의 세계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참고로 저 작품은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포스트잇 참조).

    남영탉 메뉴
    장작구이 맛집 남영탉은 소스와 피클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 게 킬링포인트입니다.

    남영탉 주류 메뉴
    저는 차를 가져가서 사이다로 만족해야 했지만,
    남영탉에는 생맥주, 고량주, 위스키,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소주 없음 주의).

    동양탉(23,000원)
    용산 장작구이 맛집 남영탉에는 두 종류의 장작구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동양탉"이고,
    다른 하나는 "서양탉(스페셜 탉)"입니다.

    동양탉은 닭 안에 초리조찹쌀이 들어가 있고, 칠리오일소스를 발라 구운 후 마늘튀김 가루를 솔솔 뿌려서 나옵니다.

    서양탉은 닭 안에 초리조찹쌀과 '버섯시금치 듁셀'이 함께 들어가고, 칠리오일소스 대신 페스토 소스를 발라 구운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듁셀"은 버섯을 ㅈㄴ매우많이 다져서 만든 소스의 일종입니다.

    저는 첫 방문인만큼 가장 기본인 '동양탉'을 주문했고, 소스는 직원분의 추천을 받은 칠리오일 소스와 (순전히 제 취향으로 고른)우메보시 소스 이렇게 2가지를 선택했습니다.

    칠리오일 소스는 서양식 칠리소스라기 보단, 마라향이 살짝 나는 동양식 칠리 소스더군요.
    마라향이 강하지는 않아서 마라탕 잘 못먹는 저도 부담없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먹다보면 마라때문에 혀가 얼얼하게 조이긴 합니다.
    매운것을 정말 잘 못드시는 분이나 마라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주의하세요!!


    동양탉 속살입니다.
    닭고기 속에 든 쵸리조 찹쌀은 맛 자체는 나쁘진 않았는데요(간이 잘 밴 찹쌀밥느낌).

    다만 식감이 너무 질척한 질감이고, 양이 다소 박해서 아쉬웠습니다.
    이부분은 조금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목이피클(5,000원)
    남영탉은 소스와 피클을 모두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음슴).
    그래서 오목이피클을 따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오목이피클은 오이와 목이버섯을 마라소스에 절인 피클입니다.

    가끔 회사 구내식당에서 마라오이볶음이 나와서 멍미?하고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걸 이렇게 피클로 만들어서 파는걸 보니 뭔가 신기하더군요.

    그래도 예상보다(?) 마라랑 오이랑 꽤 잘어울리고, 목이버섯 식감도 좋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스는 따로 사진을 못찍었는데..
    제가 주문한 소스는 마라양념소스 & 우메보시소스입니다.

    마라양념소스는 매콤하기보다는 달콤한 맛이 더 강한.. 양념치킨st소스였고,
    우메보시소스는 새콤달콤한 소스였습니다.

    갠적으로는 동양탉에는 마라양념소스가 더 잘어울렸습니다.

    남영탉에는 총 6종의 소스가 있는데,
    위에 3개(마라양념, 우메보시, 흑초마요 소스)는 동양탉과,
    아래 3개(트러플마요, 간장발사믹, 피넛버터 소스)는 서양탉과 잘어울린다고 합니다.

    차콜비빔면(12,000원)
    사이드로 주문한 차콜비빔면.
    불맛이 나는 김퓨레에 비빈 파스타에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다. 옆에 있는 쑥갓과 콜라비 피클을 곁들여 먹는 메뉴입니다.
    탉개장을 두고 고민을 한 메뉴인데,
    서버분께 남영탉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추천해주셔서 선택했습니다.
    막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디에서 먹기 힘든 맛인 것은 분명합니다.

    면 익힘은 좀 별로였지만(넘 불은느낌) 그래도 저 불맛이 가득 나는 김퓨레가 별미더군요.
    남영탉에서만 맛볼수있다는 점에서 남영탉에 방문하신다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메뉴입니다.


    총평

    모던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신박한 장작구이!
    분위기가 여느 장작구이집과 달리 모던 깔끔한 분위기여서,
    여자 친구들끼리 와인한잔 하러 가기에도 좋을 듯합니다.
    서버분들도 모두 젊고, 친절했고,
    주변 손님들 연령대도 굉장히 어려서 우리가 젤 늙은이들 같은 기분이 들었던곳입니다ㅋ(기분탓이겠지)
    다음에는 언니들이랑 와인한잔 하러 가야겠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음!


    남영탉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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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 먹고 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