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ngnet Carpe Diem Extra Brut Champagne / 그롱네 까르페디엠 엑스트라 브뤼 샴페인

시음 와인 정보 | Information

Style: Champagne
Winery: Grongnet
Grapes: Chardonnay(70%), Pinot Meunier(20%), Pinot Noir(10%)
Region: Champagne - France

그롱네 까르페 디엠 엑스트라 브뤼 샴페인(Grongnet Carpe Diem Extra Brut Champagne)은 5세대를 걸쳐 이어지고 있는 가족경영 샴페인 하우스 "그롱네(Grongnet)"에서 만드는 스페셜 뀌베 샴페인입니다.

와이너리 | About Winery

그롱네(Grongnet)은 1885년 에드몽 그롱네(Edmond Grongnet)가 설립한 이후 5세대를 걸쳐 이어지고 있는 가족경영 생산자이며, 뛰어난 재능으로 샴페인 안팎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세실 그롱네(Cecile Grongnet)가 현재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떼루아의 개성을 반영한 샴페인 양조를 철학으로 삼고 있는 그롱네의 샴페인은 꼬뜨 데 블랑 지역의 명확한 캐릭터를 절묘하게 보여주는데요. 그롱네는 직접 재배한 최고 품질의 포도를 선별해 샴페인을 양조하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젖산 발효를 하지 않는다고 하며, 도사쥬(Dosage)(주1)를 최소화해 우아하면서도 산뜻한 스타일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주1) 도사쥬(Dosage): 샴페인을 만드는 과정 중 하나로서, 효모찌꺼기를 제거(데고르주망; Degorgement)할때 손실된 와인과 당분을 보충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도사주의 역할은 데고르주망 과정에서 빠져나간 와인을 채우고, 동시에 당분을 통해 샴페인의 높은 산도와 균형을 맞추는 데에 있다. 프랑스 북부의 쌀쌀한 샹파뉴 지방 특성상, 포도의 당도가 충분히 올라올 만큼 익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비롯된 샴페인 제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까르페 디엠 엑스트라 브뤼는, 특유의 "노끈 매듭(Ficelage)" 코르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러한 노끈 매듭(Ficelage)는 알루미늄 호일이나 철사가 없던 옛 시절에 코르크 마개를 병에 고정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샴페인 병 안의 기압을 견디려면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로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숙련된 기술자로 한 시간에 50병 이상 병입하기 어려워 지금은 잘 사용용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롱네 까르페디엠 엑스트라 브뤼 샴페인의 독특한 노끈 매듭 코르크

테이스팅 노트 | Tasting Note

Color: 진한 볕짚 Deep Straw)
Flavor: 감귤, 자몽, 미네랄, 브리오슈, 이스트

도사쥬를 최소화 하는 그롱네의 생산 방식 덕분에 "쨍한 산도"가 아주 날카롭게 느껴진 샴페인입니다.
감귤, 자몽류의 시트러스 향과 맛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혀를 쪼이는 미네랄도 함께 느껴집니다.
브리오슈, 이스트의 발효향도 끝에 살짝 감돌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산도가 조금 너무 튀지 않나? 싶지만,
강한 산도와 미네랄리티에서 오는 톡쏘는 느낌은 다른 샴페인에서 느끼기 힘든, 그
롱네 까르페디엠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함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칠링이 덜 된 탓인지, 샴페인 치고는 기포와 탄산이 강하지 않고, 아주 은은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칠링을 시키고 마셔봤는데도, 역시나 탄산이 강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어찌보면 드라이 화이트 와인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동치미 같은 내추럴 와인이나 산도 높은 화이트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롱네 까르페디엠 샴페인도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페어링 추천 | Pairing

제가 마실 때는 이미 동해 대게 맛집 "착한대게"에서 대게로 배를 두둑히 채우고 간 탓에,
안주를 거하게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간단히 귤, 체리와 함께 마셨는데요.
샴페인 자체가 산도가 아주 높았던 탓에 그닥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산도가 높고 미네랄리티가 느껴지는 샴페인이기 때문에,
짭쪼름한 치즈류 또는 녹진한 생선 알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페어링 추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그라나 파다노 치즈, 캐비어, 연어알, 우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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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Cheer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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